삼성생명은 또 본사 인력을 대폭 축소, 현장 위주 경영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삼성생명은 혁신적이라고 할 만큼 큰 폭의 조직 개편을 단행, 글로벌 종합 금융사로 성장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의 큰 틀은 '글로벌화'와 '현장 위주 경영체제 구축', '영업 효율 극대화'로 요약된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해외사업조직이 대폭 강화된다.
특히 삼성생명은 그동안 공을 들여온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사정에 정통한 전문가를 해외사업본부장으로 위촉키로 했다.
삼성생명의 해외합작법인은 중국 중항삼성과 태국 시암삼성 등 두 곳이다.
삼성생명은 또 본사에 집중된 의사결정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현장중심 경영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영지원실은 폐지되고 본사 지원조직은 대폭 축소된다. 축소된 기능은 모두 현장에 전진 배치된다.
각 판매채널로 분산돼 있어 문제로 지적돼 온 마케팅 기획기능은 모두 통합된다.
통합과 함께 최고경영자(CEO) 직속 통합마케팅실이 신설돼 제품, 서비스부문의 핵심 마케팅을 펼칠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혁신을 통한 효율 극대화를 위해 일부 부서의 개편도 추진된다. 현재 경영정보혁신실은 경영혁신실로 바뀌어 국내외 선진 업무프로세스 및 시스템 도입 등 업무 효율 극대화 추진에 앞장서게 된다. 국내 시장에 만연해 있는 외형경쟁을 탈피하고 효율 영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에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해외시장 확대, 현장중시 경영을 통해 국내 일등기업에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는 차원에서 작은 본사, 빠른 의사결정 조직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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