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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 둔 2000p 돌파, 수급 측면 긍정적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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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0일 프로그램 매수세와 펀드의 매수대상이 대형주에 집중된 가운데 연말 2000선 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처음으로 2000p를 돌파했던 지난 2007년 10월 시점과 비교해 보면 시장 밸류에이션은 낮고, 경기 모멘텀에 대한 수혜가 기대돼 2000선 도달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밝혔다.
이종성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7년 PBR 12.8배에 비해 저평가 매력을 지니고 있어 2000p 레벨 자체에 대한 부담이 경감될 수 있다"며 "장기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고점이라는 인식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07년에는 글로벌 경기 호황속에 경기 모멘텀에 대한 수혜를 받았지만, 현재는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통과한다는 기대감만 있을 뿐 실제로 경기 모멘텀에 대한 수혜를 받지 못한 상태에서 추가상승을 가능케 한다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000돌파에 대한 가능성을 수급측면에서 접근했다.
전일 쿼드러플 위칭데이에서 6000억가까이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된 부분은 일시적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선물 매수를 활용하기 보다는 현물 매수를 통해 지수를 추종하는 게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2006년 및 2009년과 비슷한 상황으로 그 당시에 유입된 규모만큼 올해에도 기대해 볼 수 있어 수급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 규모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펀드환매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코스피가 2000선에 근접한 만큼 환매압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펀드설정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은 이제까지 외국인의 매수세에 의존했던 수급구조의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향후에 고점을 경신해 가는 과정에서 수급 부담은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과거 경험적으로 보면 12월에는 대형주가 중ㆍ소형주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2000선 돌파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며 "대형주의 강세 속에 시장은 2000선 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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