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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53% "내년에 '확대 경영'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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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내년에는 업계 전반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사업 진출, 해외 시장 개척 등 기업경영이 올해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9일 주요기업 27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에는 기업경여이 올해보다 확대되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고경영자 52.9%는 내년에 '확대경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현상유지'는 29.8%, '긴축경영'은 17.4%로 조사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확대경영'에 대한 응답은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긴축경영'은 감소해 경기회복세로 인한 기업들의 확대경영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65.4%, 중소기업 43.5%가 확대경영을 하겠다고 응답했다.

확대경영의 구체적 계획은 '신사업 진출'이 30.4%로 가장 많았고 '해외시장 개척' 22.8%, '설비투자 확대' 2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올해 대비 내년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 최고경영자 44.2%는 '투자 확대'로 답한 반면, 18.3%는 '투자 축소'로 응답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58.4%, 중소기업 34.7%로 기업규모에 따라 투자계획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73.6%는 현 경기상황을 '저점을 지나 상승국면'에 있는 것으로 답했다. 다만, 현 상승국면이 '2011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은 50.4%에 그쳤다. '곧 경기하강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도 23.2%에 달했다.

이와함께 CEO들의 대부분은 내년 경제성쟁률이 4%대 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4.31%, 중소기업 4.24%로 답해 규모간 별다른 인식차이는 없었다.

내년 손익분기점 환율은 1097원이 가장 타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62원을, 중소기업은 1150원이라고 답했다.

또 내년 경영의 주요 불안요인으로 대기업은 '환율불안'(20.9%), '세계경기회복 지연'(21.7%)을 꼽았고 중소기업은 '내수침체'(24.2%), '원자재가격 불안'(19.1%)으로 답했다.

경총은 "대기업의 경우 글로벌 수요회복 여부와 환율급변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염려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내수침체 및 원자재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고경영자 87.3%는 '현행 법인세율을 인하해야 한다'고 답해 현행법상 '과세표준 2억원 이상에 적용되는 최고 법인세율 22%'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 법인세율이 주변 경쟁국인 대만·싱가폴의 17%, 홍콩의 16.5% 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기업의 80% 이상이 중소기업인 현실을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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