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日, 엔화 약세에 상승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9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일본과 중국이 엇갈리고 있다.
긴축 조치 전망에 중국 증시는 하락하는 반면 일본 증시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중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2% 상승한 1만253.72에, 토픽스지수는 0.2% 오른 888.74에 오전장을 마쳤다.
엔화가 달러,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가 선방, 지수를 밀어올렸다. 지난 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83.80엔에 거래됐던 달러-엔환율은 9일 오전11시29분 현재 소폭 하락한 83.73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일본 내각부는 올해 3분기 일본 경제가 연율 4.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전망치 3.9%, 전문가 예상치 4.1%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기업들이 자본지출을 확대하면서 수출이 예상보다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15% 상승했다. 해외시장 매출이 75%에 이르는 닛산은 0.49% 올랐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21.11% 뛰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0.97% 올랐다. 파나소닉은 0.16% 뛰었다. 7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는 비디오 게임기업체 닌텐도는 0.59% 상승했다. 해외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0.96% 뛰었다.
아키노 미츠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환율 변동에 따라 주가가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떨어지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1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하락한 2841.8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데일리는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이 원래 가치보다 평균 30% 가량 높게 형성됐다고 보도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다. 중국 정부 당국의 추가 긴축 조치 시행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방커기업은 1.96% 하락 중이다. 폴리부동산그룹은 2.2% 내리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저우 시 보하이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11월 물가가 더욱 큰 폭으로 오르거나 물가상승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서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국 시장은 중단기적으로 하강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싱가포르 증시는 0.39% 오른 3215.56에 거래 중이다. 대만 증시는 전일 대비 0.85% 상승한 8777.93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