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9일 임직원 소통망인 사내인트라넷 ‘마이싱글’ 로그인 화면에 ‘연말, 잦은 회식은 ‘초가집’에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미 삼성은 계열사별로 수년전부터 연말 송년회때 폭탄주 안돌기기, 2차 안 가기 등 몇 가지 권고사항을 임직원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사상 최대 임원 승진인사와 더불어 연말 분위기가 자칫 과열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이 삼성의 판단이다.
이미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 주변 식당은 ‘삼성 승진’ 인사 후 회식예약이 줄을 잇고 있고 일각에서는 승진 임원이 10차례에 가까운 승진턱을 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연말 각 계열사들이 송년모임을 봉사활동으로 대체하는 등 ‘음주’로 점철됐던 송년회 문화가 크게 개선되고 있지만 올해는 사상최대 승진인사, 초과이익분배금, 송년회가 겹쳐 2차 근절이라는 주문을 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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