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갤럭시S의 경쟁자는 코카콜라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갤럭시S의 경쟁자는 코카콜라다'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이서연 옮김/ 비지니스맵 펴냄/ 1만2000원
'갤럭시S의 경쟁자는 코카콜라다'의 저자 우치다 카즈나리 와세다대학 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업계를 초월하는 무차별적인 경쟁 상황에서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그는 기업에서 마케팅전략, 신규사업전략, 중장기전략, 글로벌전략 등의 책정과 실행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한 경험들과 또 대학에서 경쟁전략과 리더십을 가르친 것을 토대로 그 실효성을 높였다.
최근 업계는 울타리를 뛰어넘는 고객 쟁탈전이 시작됐다. 갤럭시s의 경쟁 상대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아이폰이나 구글폰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이 말도 틀리진 않다. 하지만 이제 기업들은 같은 업계 내에서만 경쟁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카메라 업계를 살펴보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캐논이나 니콘, 펜탁스, 미놀타, 올림푸스와 같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제조업체들이 카메라 업계를 구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캐논과 니콘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업이 카메라 사업에서 철수했거나 미미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 대신 이 업계의 점유율 경쟁에 새롭게 얼굴을 내민 것은 소니, 파나소닉, 카시오 같은 전자기기 제조업체다. 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거 교체된 셈.
이렇게 된 배경에는 카메라 시장이 필름 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일대 변환을 이룬 데에 있다.
게다가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자 엡손처럼 그동안 카메라 업계와는 무관했던 프린터 업체들까지 카메라 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사진관에서 현상과 인화를 하지 않고도 프린터만 있으면 각 가정에서 사진을 출력해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
또 다른 예로 닌텐도의 위 피트니스와 길거리의 피트니스 클럽도 마찬가지이다. 흔히들 사람들은 길거리에 있는 피트니스 클럽의 경쟁 상대는 길 건너편의 다른 피트니스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굳이 피트니스 클럽에 가지 않고 집안에서 닌텐도 위 피트니스를 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렇게 그동안 경쟁상대로는 생각지도 못했던 업체들끼리 겨루는 일이 오늘날 산업시장에서 늘어나고 있다.
이는 판매 경로나 비요구조도 다르고 장기로 내세우는 기술이나 브랜드 이미지도 전혀 다른 기업 간의 싸움이다. 저자는 이런 새로운 유형의 경쟁을 '이업종 격투기'라고 지칭했다. 이 책은 이런 경쟁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총 7장에 걸쳐 설명한다.
이 책은 과거와는 다른 유형의 경쟁 상대가 나타나 기존의 업계 규칙을 멋대로 바꿔놓는 상황이 닥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더욱 강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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