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공기업 선진화 대항해 시대]<2>한국가스공사

LNG의 무한변신.. 터미널건설서 운반선제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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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의 또 다른 변화의 핵심은 주력인 LNG사업이다. 단순히 LNG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 LNG터미널을 건설, 운영하고 운반선을 제작하겠다는 큰 그림을 염두에 둔 비즈니스다. 대표적인 사례가 멕시코 만사니요 LNG터미널 사업.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삼성물산과 일본의 미쯔이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8년 3월 멕시코 전력청(CFE)으로부터 수주한사업이다. 한국컨소시엄은 이 수주전에서 일본 및 캐나다 컨소시엄 등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20년간 터미널을 운영한 뒤 이후 소유권을 넘겨받는 터미널사업이다. 즉 건설ㆍ소유ㆍ운영(BOO : Build-Own-Operate) 방식으로서 현재 LNG 인수기지를 건설 중이며, 내년 9월 상업운전한 뒤 2030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가스공사는 GS건설, 한양 및 대우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국영석유가스회사 PTT의 LNG인수기지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는 여기서 기술자문, 시운전, 교육훈련 분야를 맡는다. 이 사업은 공기업인 가스공사와 민간기업이 협력해 해외 LNG 인수기지 시장에 진출한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에는 중국국영석유공사(CNPC)의 자회사인 HQCEC와 장쑤 LNG터미널의 교육훈련 및 상업운전 기술자문 용역사업도 수주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기지건설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가스플랜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형 가스플랜트 실증시설(테스트 베드)을 건설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스플랜트는 물론 액화천연가스(LNG) 부유식 원유생산 및 저장설비(FPSO)에 대한 기술개발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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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국토해양부, 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인천 가스공사의 LNG인수기지에 내년 4월 가스플랜트 실증시설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12년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2014년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LNG FPSO에 탑재되는 가스플랜트의 원천기술개발 프로젝트에도 나설 계획이다. 공사측은 해상 가스플랜트인 LNG FPSO에 대한 기술개발 참여를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세계적인 플랜트기술 강국 도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ㆍ스웨덴 국제공동연구의 일환으로 LNG를 연료로 하는 선박, 즉 LNG추진 선박과 그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시스템인 '벙커링'에 대한 연구도 추진 중이다. LNG추진 선박은 기존 연료에 비해 매연과 이산화황 배출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은 85~90% 이상, 온실가스도 15~20%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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