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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간 내각 지지율 30%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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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일본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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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사진)에 대한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다. 지난 6월 출범 당시 지지율이 70%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할 때 급격한 하락세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간 나오토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사이 무려 10%포인트나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반면 간 내각에 반감을 표하는 응답자 비율은 전월 대비 12%포인트 급등한 60%로 집계됐다.
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 역시 전월 대비 7%포인트 미끄러진 30%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야당인 자민당에 대한 지지도는 전월 대비 4%포인트 오른 30%였다. 양 당이 동등한 지지도를 보인 것은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실망스러운 일본 경제 회복 속도로 인한 여론 악화에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사태에 대한 대응 잘못까지 겹치면서 지지율이 급격하게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4조8510억엔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침체된 일본 경제를 끌어 올리고 지지율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나가하마 토시히로 다이이치생명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정부 지출이 일본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그 규모가 작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2분기 정도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일본 자민당과 공명당은 센카구 열도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센고쿠 요시토 관방장관과 마부치 스미오 국토교통상에 대한 문책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그림자 총리'로 불리는 센고쿠 관방장관에 대한 문책안 통과는 간 총리를 압박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장관을 지지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41%, 반대로 이들이 사퇴해야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40%를 차지해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7~28일 이틀간 무작위로 선정한 1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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