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보금자리]'서울 양원' 서울 강북 첫 지구로 지정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 강북권에 첫번째 보금자리주택이 나온다. 총 3000가구 규모로 이중 2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

◇서울 양원지구는 어디?=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신내동 일원 39만1000㎡(12만평)가 보금자리주택 4차 지구(서울 양원지구)로 지정됐다.

총 3000가구가 지어지며 이중 2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나온다.

이 지구는 지하철 6호선(봉화산역), 중앙선(양원역), 경춘선(신내역) 등이 지구와 인접해 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특히 국토부는 상업·업무·문화가 어우러진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구성하기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연도형주택 등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 활력 있는 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또 도로변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 등 부대복리시설을 배치해 생활의 편리함을 높일 계획이다. 인근 분토산, 중랑나들이숲 등 녹지축과 연계되는 공원·녹지 계획으로 쾌적한 주거환경도 제공된다.

◇ 서울 강북권 첫 보금자리= 서울 양원지구는 서울 강북권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이다.

47번 국도를 타고 이어지는 남양주 별내지구·구리 갈매 보금자리주택지구, 신내3 택지지구 중 가장 서울에 가깝다. 향후 입주시 일어날 수 있는 교통 혼잡을 가장 잘 피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과도 크게 떨어져 있지 않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민우 공공주택건설본부 단장은 "서울 양원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2km 가량 떨어진 곳"이라며 "서울내 강북쪽 첫 보금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북북동, 북북서쪽의 경우 북한산 등 자연지형상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며 사실상 서울 강북권 보금자리주택 공급의 가능성을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