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스웨덴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알몸으로 트랙터를 타고 농장의 가축들과 노는 모습을 비디오로 만들어 상영했지만 해당 학교 교장은 문제될 게 없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발간되는 영자신문 ‘더 로컬’에 따르면 ‘농부의 딸’이라는 제목이 붙은 8분 분량의 동영상은 스웨덴 서부 스트룀마에 자리잡은 나투르브루크스김나시엣 학생들이 지난해 제작한 것이다.
비디오는 벌거벗은 한 사내가 나체의 두 여성과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고 더 로컬은 전했다.
전라의 두 여성이 서로 농담을 주고 받는 장면, 한 여성이 누드로 말 등에 엎어져 있는 장면, 반라의 한 남성이 돼지 축사 안에 있는 장면도 있다.
학생들이 술이나 마약에 취한 게 아니라 단지 재미 삼아 알몸으로 논 것이라는 생각이다.
구스타브손 교장은 “아쉬운 게 있다면 학교 당국에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데다 학교가 수긍할 수 없는 일부 장면이 담겨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려진 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널리 퍼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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