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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연인 "누드 사진 찍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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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연인 "누드 사진 찍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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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포르투갈 축구 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레알 마드리드)의 연인인 모델 이리나 샤이크(24)가 남성잡지 ‘GQ’ 스페인어판에 실린 자신의 누드 이미지를 두고 조작된 것이라며 발끈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 란제리 모델인 샤이크의 에이전시 엘리트는 GQ 스페인어판을 상대로 고소하겠다며 으름장 놓았다.
애초 아슬아슬한 속옷 차림으로 촬영했던 이미지가 이른바 ‘포샵’에 의해 누드 사진으로 탈바꿈했다는 게 그 이유다.

그러나 GQ 스페인어판 측은 “샤이크가 알몸 촬영에 기꺼이 응해놓곤 지금 와서 딴소리한다”며 엘리트를 고소하겠다고 별렀다.

이번 촬영은 지난 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됐다. 이후 GQ 스페인어판 12월호에 샤이크의 섹시 이미지 14장과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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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에는 샤이크가 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이 게재됐다. 그리고 이런 표제가 붙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 호날두 여자친구의 누드를 보고 싶은가요?”

본문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사진은 5장. 이 가운데 하이힐만 달랑 신고 옥외에서 찍은 사진이 한 장,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스타킹만 신고 찍은 누드 이미지가 두 장이다.

스페인 소재 엘리트의 가엘 마리에 사장은 샤이크가 “포샵이라는 디지털 기술의 희생자로 전락했다”며 “원래 알몸 촬영은 예정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진으로 샤이크의 이미지가 훼손됐다”며 “표제도 잡지를 팔기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GQ 스페인어판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데 앙훌로는 “촬영 현장에 내가 있었다”며 “샤이크는 자발적으로 옷을 벗었다”고 주장했다.

역설적인 것은 인터뷰 기사 가운데 샤이크가 “모든 여성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완전 누드 아닌 란제리 차림이 더 섹시하다”고 밝힌 점이다.

지난 5월 호날두가 지중해 코르시카섬 연안의 한 요트에서 샤이크와 함께 어울려 노는 장면이 포착된 뒤 이들의 열애가 시작됐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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