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외교관 미혼율, 일반인 3배...지원책 마련해야"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여성 외교관들의 미혼율이 심각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30대 여성 외교관의 미혼율이 일반 여성의 약 3배에 이른다. 여성 외교관의 결혼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외교부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 여성 외교관 미혼율은 ▲25~29세 66% ▲ 30~34세가 50% ▲ 35~39세 23% ▲ 40대 이상이 22%로 나타났다며 이는 여성 전체의 미혼율이 ▲25~29세 59.1% ▲ 30~34세 19% ▲ 35~39세가 7.6%임을 감안할 때, 30대 초반 여성외교관의 미혼율은 일반의 2.6배, 30대 후반은 3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일반 여성의 경우 미혼율이 30대 후반 7.6%에서 40대 후반 2.4%로 시간에 따라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에 반해, 여성 외교관들에 있어서는 30대 후반 미혼율과 40대 이상 미혼율이 각각 23%, 22%로 큰 변화가 없다"며 "여성 외교관의 높은 미혼율이 결혼단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외무고시 합격자의 60%가 여성으로, 이미 특정직 외무공무원 중 6등급 이하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30%에 달하고 있다"며 "결혼의사가 있는 여성외교관이 일과 함께 가정생활을 꾸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이제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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