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푸젠성 소재 차이나클린에너지(China Clean Energy)가 중국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으로 수혜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이나클린에너지는 폐유를 디젤유로 변환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 실적 뿐 아니라 미국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3분기 차이나클린에너지는 7개의 소규모 전력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생산한 바이오연료를 공급하기로 했다. 전력회사 1곳당 공급 규모는 100만위안(미화 15만달러) 가량이 된다.
전력회사들은 이전까지 일반 디젤유를 사용해 전기를 만들어 냈지만 최근 디젤유 공급 부족 사태로 가격이 비싸지면서 바이오디젤유 사용량을 늘리고 있는 것. 또 바이오디젤유의 연소 효율이 높다는 점도 전력회사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차이나클린에너지는 바이오디젤유 생산 뿐 아니라 식용유 찌꺼기를 모아 만든 친환경 세제, 접착제, 코팅용 기름, 잉크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천 CFO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냥 버려졌던 폐유들이 이제는 인기 있는 상품으로 재탄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이나클린에너지 주가는 상승 속도가 최근 더 빨라지는 추세다. 불과 한 달 전만해도 미국시장에서 주당 0.76달러선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전날 1.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박선미 기자 psm8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선미 기자 psm82@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