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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자물가 0.1% 상승…채소값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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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월比 5%↑…'물가 여전히 높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채소값 하락에 힘입어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크게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지난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채소값 상승에 힘입어 1.0% 상승, 13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달에는 채소값이 크게 하락한 것이 원인이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 대비로는 5.0%를 기록, 지난 2008년 12월(5.6%) 이후 2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속도는 줄었지만 여전히 지난 해 대비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도 이번 달 생산자물가는 높은 수준으로 볼 수 있다. 박연숙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일반적으로 10월에는 쌀 수매 등의 요인으로 농산물 생산가격이 마이너스로 나오지만 이번달에는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채소값 하락폭 역시 지난달 상승폭보다 작은 만큼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 지수가 전월 대비 7.1% 하락했다. 채소가 17.6%, 과실이 1.4%, 축산물이 5.2%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품목별로는 배추가 전월 대비 25.5% 하락했고, 시금치는 61.6%, 상추는 69.6%, 호박은 60.1% 하락했다. 오이와 피망 등도 각각 30.9%, 36.3% 하락했고 돼지고기와 쇠고기도 각각 12.6%, 5.2%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전월대비 각각 2.0%, 1.7%씩 늘어난 데 힘입어 0.4% 상승했다. 경유와 휘발유가 각각 2.3%, 1.9%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이 전월대비 1.6%, 운수서비스가 0.6% 상승해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세 및 관광버스료가 전월 대비 19.1% 늘었다.

이밖에도 식료품 및 신선식품이 전월대비 각각 3.7%, 12.4%씩 하락했고, 에너지는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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