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3명 "이사가고 싶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수도권 지역 주택 소유자들 중 10명중 3명 이상이 이사가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공간 전문 디벨로퍼 회사인 피데스개발은 대우건설, 해안건축, 한국갤럽 등과 함께 수도권 30평형 이상 주택 소유자 1030명을 대상으로 '2010 주거공간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수도권 거주자 10명 중 3명 이상(32.2%)이 평균 760만원 더 들여 현재 살고 있는 집보다 약간 넓은 집으로 이사하길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사계획이 있는 사람은 연령층이 낮을수록 많았다. 30대 후반은 45.9%가 이사를 열망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22% 정도가 이사가기를 원했다.
이사를 원하는 사람들은 현재 살고 있는 120.66㎡(36.5평형)보다 약간 넓은 121.65㎡(36.8평형)으로 이주하기를 희망했다.
이사가고 싶어하는 가구의 주택 평균 시가는 5억5750만원으로 나타났다. 향후 주택 희망가격은 현재 주택가격보다 약 760만원 정도 높은 5억6650만원 정도로 예상했다.
이들은 대부분 아파트로 이사를 희망했으며 30·40평형대 선호했다. 향후 '거주' 목적으로 이사하는 경우 응답자의 63.6%가 아파트로 이사를 희망했다. 단독주택은 32.1%가 원했다. 아파트 이주 선호 희망가구는 지난해 52.9%에서 올해 63.6%로 10.7%나 상승했다. 아파트 선호자의 52.9%가 30평형대, 35.9%가 40평형대를 선호했다.
향후 주택의 희망 가격이 현재 시가보다 높을 경우 46.5%가 ‘저축, 연금, 재테크’로 충당하겠다고 답했다. 대출 및 금융상품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32.4%를 기록했다.
주거시설을 구입 이유는 '교통 출퇴근 편리성'이 3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변 경관 쾌적성' 22.6%, '투자가치' 12.6%, '편의시설' 9.8%, 교육시설은 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사계획 가구의 72.3%는 '시세 차익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은 거주목적'으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25.3%는 '시세차익을 중요하게 고려한 거주 목적'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검은 월요일에 줍줍 하세요"…59만전자·400만닉...
공동조사팀(피데스개발, 대우건설, 해안건축)은 "주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는 시장환경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해 고객 맞춤형 주거 상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역별 층화 후 무작위추출로 모집군을 정해, 구조화된 질문지 및 보기카드 등을 통해 조사됐다. 조사방법은 일대일방문면접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07% (95% 신뢰수준)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