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금융투자협회가 인사로 인해 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일부 임원 인사가 노조 불통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평가와 함께 부산지회 확대 문제도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협회는 임원전보 3명, 승진 5명, 전보 33명의 내용을 담은 인사를 발표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전보 부문이다. 노조 측은 이번 인사가 부산지회 확대를 위한 포석을 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투협은 이날 인사에서 부·팀장 세 명을 부산지회로 전보했다.


이연임 금투협 노조위원장은 "부산지회 확대는 정치논리에 의한 것으로 회원사의 돈으로 운영되는 민간기관인 협회가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문제"라며 "인사가 사용자의 고유권한이기는 하지만 노조가 부산지회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를 갑작스럽게 단행했다는 것은 대화의 의지가 없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일부 임원급 인사 역시 노조와의 갈등이 원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타임오프로 인한 대립에 이어 이번 부산지회 갈등까지 불거지자 대화 창구를 교체하는 의미의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미 인사를 했는데 이제 와서 담당 임원을 바꾼 것이 큰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경영진을 만나서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노조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유관기관 노조 위원장들의 자리도 화합을 강화하기 위한 것일 뿐 이번 문제와 관련해서 마련된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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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인사라는 주장과 문책성 인사라는 일부의 해석 역시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금투협 측은 "인사는 매년 4월과 10월에 있는 정기 인사인 만큼 예측 가능했던 일로 갑작스러운 단행은 아니다"라며 "임원 인사 역시 주요 보직간의 이동으로 다양한 업무 경험을 통한 역량 강화 차원에서 순환 이동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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