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일 실시된 중간선거 '참패'에 대해 '미국인들의 평가'라면서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미국 국민들이 경제 회복 속도에 깊이 좌절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지난 2년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과정을 진행했지만, 분명히 매우 많은 국민들이 아직 이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어제 결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전날 진행된 중간선거에 오바마 대통령이 이끄는 민주당은 야당인 공화당에게 하원 과반수를 내주는 등 완패했다. 이에 대해 그는 "민주당 패배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면서 "국민들의 좌절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며, (향후 경제 촉진을 위해) 민주당과 공화당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만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공화당이 집권하게 되면서 예고되고 있는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는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출을 지속해야한다"면서 "의회는 중산층에 대한 감세 연장 법안을 다음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번 달 말 처리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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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주장한 건강보험개혁법 무효화 추진 문제에 있어서는 "건보법 개혁은 해야만 하는 올바른 일이었으며, 무효화되는 것을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또 친기업적인 성향인 공화당을 반기는 시장 여론을 의식한 듯 "미국이 성공하는 유일한 방법은 기업이 성공하는 것"이라면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로 아시아 지역을 순방하는 동안 각 기업 대표들을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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