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센터 개소, 2015년까지 총 500곳으로 확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중계동에 사는 정철 행정안전부 주무관은 월·화요일 출근길이 즐겁다. 이번 달부터 매주 월·화요일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대신 집 근처의 ‘도봉 스마트워크센터’로 출근하기 때문이다. 광화문 청사에 비해 독립된 업무공간에서 일할 수 있고 왕복 3시간 가까이 걸리던 통근시간도 10분으로 크게 줄어 개인적인 여유도 생겼다.


지난 3일 문을 연 도봉구청 스마트워크센터 내부 모습 / 행정안전부

지난 3일 문을 연 도봉구청 스마트워크센터 내부 모습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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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공무원들도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원격업무시스템을 갖춘 주거지 인근 시설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3일 행정안전부는 서울 도봉구청과 경기도 성남시 KT분당지사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열고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512명을 상대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워크는 자택에서 본사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하는 재택근무의 한 형태지만 집이 아닌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총칭)환경이 완비된 원격근무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번에 문을 연 도봉구청의 스마트워크센터는 공무원 전용 사무실 20석과 민간 개방 사무실 4석 그리고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회의실 등으로 이뤄졌다.


본사가 아닌 이곳에 출근한 공무원들은 손혈관 인식시스템을 등록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다. 근무자는 업무용 PC에서 기관별 원격 업무처리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해야하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행정전자서명 인증서를 지참해야한다.


특히 스마트워크센터는 망분리 환경으로 구성돼 업무용 PC에서는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 사용자 PC에서 일반 USB 등 외부 저장장치로의 자료 이동도 할 수 없다. 출·퇴근 시간은 안내데스크를 통한 개인 사물함 신청 및 반납시간이 기준으로 근무 예정일 오전 10시까지 출근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


현재 문화관광체육부와 보건복지부, 식약청 등 8곳이 시범기관으로 정해졌으며 행안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이용이 가능하도록 2011년부터 일산과 평촌 그리고 서초와 여의도 등에 스마트워크센터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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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스마트워크 센터를 통해 이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근무 여건이 조성됐다”며 “이를 통해 교통비 부담과 노동 생산성 그리고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2015년까지 공공형과 민간형 스마트워크센터를 각각 50곳, 45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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