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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ㆍ와인 모두 섬세함이 빚어낸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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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韓 스테파노 신치니 토즈 CEO

"명품ㆍ와인 모두 섬세함이 빚어낸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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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세계적인 명품 잡화브랜드를 이끌면서 왜 와인사업을 시작했을까?'

이탈리아 잡화브랜드 토즈(TOD'S) CEO 스테파노 신치니를 만나기 전 가장 먼저 떠오른 의문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 '피아니로씨(Pianirossi)' 와이너리를 소유, 1999년부터 와인을 만들고 있다. 피아니로씨 솔루스와 블랙라벨 2종류의 와인을 한해 2만병만 만든다. 이 가운데 국내에는 각각 2000병, 300병만 들어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 기자와 만난 그는 "내게 있어 와인은 영혼과도 같다"고 했다. 이어 "고향에서는 누구나 와인을 사랑하고 자신만의 와인을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에 어쩌면 자연스럽게 와인을 만들게 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와인에 내 삶의 경험과 사상을 담으려고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삶을 투영한 와인을 만들고자 그는 고향인 이탈리아 동부의 마르께 지역에서 재배되는 포도품종 몬테풀치아노를 사용했다. 토스카나 와인이 산지오베제 품종을 주로 사용하는 것과 차별점을 뒀다. 특히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카버네소비뇽과 쁘띠베르도 품종까지 함께 넣어 대중성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명품을 만드는 것과 와인을 만드는 것은 섬세한 작업이 중요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며 "디테일을 어떻게 신경쓰느냐에서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토양, 기후, 품종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해 하나의 와인을 만드는 것만큼 가죽을 손질하고 가방을 만드는 기술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작은 노력이 큰 차이를 만드는 것은 똑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와인 시장에 대해 그는 명품시장 만큼이나 높은 기대를 갖고 있었다. "한국은 점차 와인 시장이 세분화 될 것입니다. 종류는 물론 가격대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 선택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명한 대형 브랜드보다는 작지만 좋은 품질의 와인이 많이 소개될 것입니다."

와인만큼 한국 명품 시장에 대한 전망도 남달랐다. "아시아에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점차 성장하는 한국 명품시장을 위해 내년 1월부터 본사에서 지점장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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