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실적호전과 추가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채권시장이 과열단계에 들어섰다는 판단이 주식시장으로 자금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주식투자자금이 2주간 순유입된 것은 6개월래 처음이라고 세계투자회사협회(ICI)는 밝혔다.
올해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이머징마켓의 높은 성장세에 따라 채권과 이머징마켓에 주로 투자했으며 미국와 유럽 주식 투자는 기피해왔다. 올 들어 미국 주식펀드에서는 500억달러가, 유럽에서는 200억달러가 빠져나갔다.
브래드 더럼 EPFR 이사는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이 충분히 과열됐다고 느껴 위험 노출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로 인해 자금이 더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웃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의 윌리엄 그래이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당분간 더블딥이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전에 비해 이를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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