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이틀째, 호텔서 개별 상봉
[금강산=공동취재단] “60년 만에 처음 하는 선물입니다. 약소해서 죄송합니다.”
이산가족상봉 행사 이틀째인 31일 금강산호텔 객실에서 비공개 ‘개별 상봉’이 진행됐다. 이날 상봉에서 남과 북의 가족은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을 나눴다.
북측의 숙부 윤재설(80)씨를 만난 남측 조카 윤상호(50)씨는 북측의 사촌동생 윤호(46)씨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윤상호 씨의 아버지가 기억하는 남쪽의 고향집을 윤호 씨가 상상해 만든 목공예품이다.
윤상호 씨는 “얼굴도 보지 못한 북한의 사촌한테 이런 선물을 받으니 감동적”이라며 “다시 만날 때까지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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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아들의 신장을 이식받고 아직 완쾌되지 않은 김순자(69)씨는 북측의 오빠 김석동(78)씨에게 주려고 오리털 점퍼와 바지 세트를 가져왔다.
김순자 씨의 아들 박일서(40)씨는 “북한의 외삼촌을 만나게 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어머니께서 선물을 챙기셨다”며 “어머니께 사드린 밍크코트도 외삼촌 가족에게 주려고 가져왔다”고 전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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