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낙동강 경상남도 구간의 사업권 회수를 위한 현장조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조사는 경상남도가 주민들의 생명권과 자연생태를 위협하는 보 설치와 과도한 준설에 반대한다며 공사진행이 지지부진, 사업추진 속도 배가를 위해 실시됐다.
4대강본부에 따르면 현재 경남도가 사업을 대행하는 낙동강 6~15공구, 47공구, 48공구, 섬진강 2공구 등 13곳의 평균 공정률은 15.6% 정도다. 이는 4대강사업 전체 평균 공정률 31.4%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중 낙동강 7~10공구(매리지구)의 공정률은 1.6%에 불과하며 47공구는 발주도 되지 않았다.
이 부본부장은 "아직 사업권 회수 여부를 결정못했다"며 "이번주 중 분석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사는 내부적인 사항으로 공개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 없다"면서도 "필요하다면 향후 적당한 시기에 발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법적 검토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해 사업권 회수 등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밝혔다. 정 장관은 "사업 진척이 안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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