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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지재룡 신임 주중대사 베이징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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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4월 부임했다가 6개월 만에 전격 교체된 최병관(崔炳寬) 대사 후임인 지재룡(池在龍.68) 신임 주중 대사가 베이징에 도착했다.

정부관계자는 26일 "고려항공 정기운항일인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주중 북한 대사관의 1호 차량이 미리 대기하고 있었으며 지 대사는 도착 직후 이 차량 편으로 시내로 움직이는 것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최 전 대사는 지난 주중에 중국 외교부 관계자들과 일부 외교 사절에 이임인사를 하고서 지난 23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북한 대사들은 최소 10년 이상씩 근무를 해 왔다는 점에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이번의 갑작스런 대사 교체가 이례적이라고 보고 주목하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정령에 의해 중화인민공화국 주재 조선 특명전권대사로 지재룡이 임명됐다"며 대사 교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지난 4월 부임했다가 6개월 만에 전격 교체된 최병관(崔炳寬) 대사 후임인 지 신임 대사는 중국 정부로부터 이미 아그레망을 받았으며 25일 평양에서 열린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 참전 6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서 부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김정은 후계체제가 공식화된 이후 첫 중국 대사를 맡게 된 지재룡 당 국제부 부부장은 옛 사회주의권 국가들과의 `당 대 당' 외교에 깊숙이 관여해온 북한 외교의 `간판 주자'다.

1942년생(68세)인 지재룡은 김일성종합대학 러시아어과를 졸업한 뒤 34세 때인 1976년 사로청(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 위원장으로 기용됐다가 2년 뒤인 1978년 리영수(現 당 근로단체 부장 추정)한테 위원장직을 넘겨주고 외무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외무성 순회대사를 거쳐 체코 대사(1982년)와 유고슬라비아 대사(1986년)를 지낸 뒤 1993년 1월부터 옛 공산권 국가들과의 `당 대 당' 외교를 전담하는 노동당 국제부의 부부장을 맡아왔다.

특히 전임 당 국제부장 김양건이 2007년 3월 당 통일전선부장으로 옮긴 때부터 올해 1월 김영일이 새 국제부장으로 올 때까지 2년10개월간 지재룡이 사실상 부장직무를 대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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