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반등, 1120원대 회복... 큰 폭의 단기 조정 국면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를 회복하며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단기 조정의 의미가 강하다는 지적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보다 3.3원 내린 1116원으로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점차 낙폭을 줄이다 반등세로 돌아 섰다. 11시30분 현재 1120원대를 넘어서 1126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보다 7원 가까이 오른 수치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호조와 미 산업개발 지수 부진에 따른 추가 양적완화 조치 기대감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국내 증시가 약세로 전환하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반등했다.
아울러 브라질이 외국인 금융거래세를 4%에서 6%로 또 다시 인상했다는 소식에 각국 정부가 자본통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했다는 지적이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현지시간으로는 전날이지만 국내에는 이날 브라질의 외국인 금융거래세 인상 뉴스가 전해지면서 환시장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지력이 확인된 1110원대에서 기술적 부담이 누적된 점도 원달러 환율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환율은 하단이 번번히 막히는 가운데 불분명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시행 시점과 규모 등 위쪽으로 부추기는 요소가 작용하며 단기 조정 국면에 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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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요인은 다분하다. 변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부담 누적으로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추세적 전환으로 보기에는 부족하다"며 "이는 단기 조정의 의미가 강하다"고 밝혔다. "현재 환율 추가 하락 부담이 누적돼 있는 가운데 환율은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좀 더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환율이 큰 변동폭으로 반등과 하락을 거듭할 수 있다"고 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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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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