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여전히 강한 투심
'콜럼버스 데이' 거래 한산할듯..채권시장은 휴장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1일은 콜럼버스 데이로 뉴욕 주식시장은 열리지만 채권시장은 열리지 않는다. 따라서 경제지표 발표나 주목할만한 기업실적 발표도 없다. 큰 의미를 두기 힘든 하루가 될 전망이다.
연준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기댄 투심은 여전히 강해보인다. 지난 8일에는 관심을 모았던 노동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장중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었다. 거래량 부족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지만 어쨋든 지수는 꾸준히 상승일로다.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겠지만 양적완화 기대감이 이끄는 상승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 인덱스는 하락률을 줄이고 있긴 하지만 지난주까지 4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 뉴욕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고 대표 상품인 금과 유가는 3주 연속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안전자산이냐 위험자산이냐 여부를 떠나 약달러에 기반한 자산 가격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
이번주에는 S&P500 지수 구성 기업 중 15개 업체가 실적을 공개한다. 실적 발표가 많지 않지만 인텔, JP모건 체이스, 구글,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내로라하는 대표주자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어닝시즌의 위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내일 실적을 발표할 인텔의 주가가 금일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된다. 브리핑닷컴 예상치에 따르면 3분기 인텔의 주당 순이익은 0.5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0.33달러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 전망이 변수인데 앞서 인텔은 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약하다며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바 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S&P500 지수 구성 기업의 3분기 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에는 14.7%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는 금융위기 후 기업 이익이 9개 연속 감소했던 마지막 분기였다. 기저효과로 인한 전년동기대비 이익 증가는 사실상 이번 3분기가 마지막인 셈.
월가 관계자들은 2분기에 비해 이익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라는 점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2분기 기업 이익은 최종적으로 3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2분기 어닝시즌 진입 전 예상치보다 11% 가량 높았다.
3분기 기업 매출은 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에는 10% 이상 감소했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