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7일 서울고검·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정 부부장 검사가 그랜저 구입 대금 3400만원을 받기 한 달 전인 2008년 12월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에서 1000만원을 받고, 2009년 1월에도 같은 호텔 주차장에서 500만원을 더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은 이런 의혹제기에 "정씨에게 1500만원을 별도로 줬다는 진술은 수사 과정에서 일체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랜저 검사'에 대한 다른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검사와 관련된 이런 일이 터지면 아프냐"고 물은 뒤, "솔직히 좀 아프다"는 노 지검장의 대답에 "국민들은 더 아프다"고 꼬집었다.
노 지검장은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정 부부장 검사를 재수사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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