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일본이 환율 전쟁에서 한 발 물러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7일 이가라시 후미히코 일본 재무성 차관은 "타국가들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엔화 가치를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며 "어떤 환시 개입도 과도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라고 말했다.

이가라시 차관은 "국익을 위한 통화가치 절하 경쟁에 뛰어들 생각은 없다"면서 "엔화 움직임이 지나치게 불안정할 때 미세 조정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 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일본 금융 감독 당국이 지난 9월 6년 반만에 환시에 개입한 후 엔화 가치가 1995년 이래 달러 대비 최고치로 치솟은 뒤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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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국 정부는 '환율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자국 통화 가치를 절하하려는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올리버 블랜차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주요 국가 간의 환율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환율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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