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주기 길고 재고걱정없어···업계 잡화브랜드 론칭붐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패션업계에서 '서자'취급을 받던 액세서리류 등 잡화가 새로운 성장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행이나 날씨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패션 의류와 달리, 잡화는 유행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데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패션은 최근 디자이너 브랜드 질스튜어트의 액세서리 라인을 론칭했다. 고급 가죽 소재를 이용한 제품에서부터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잡화시장 공략에 나선 것.


LG패션 질스튜어트 사업부 김성민 상무는 "이제 의류브랜드의 토털브랜드화는 패션업계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또 이 회사는 올 가을 이태리 잡화브랜드 '오로비앙코(Orobianco)'도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패션에 민감한 30~50대의 중상류층 전문직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며 40만원 안팎의 비교적 저렴한 제품부터 100만원을 넘는 제품까지 선보인다.


캠브리지코오롱 역시 슈즈와 액세서리 위주의 수입브랜드 로이드를 최근 국내 출시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1호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가격은 30만원대로 국내에서는 남성화가 먼저 선보인다.


이런 토털브랜드화는 남성복 시장에서도 비즈니스 캐주얼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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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잡화부문을 강화한 제일모직 니나리찌의 한 담당자는 "남성복 시장에서도 최근에는 포멀한 정장보다 비즈니스 캐주얼이 인기를 끌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액세서리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잡화브랜드들도 패션업체들의 이런 움직임을 눈여겨보고 있다. 잡화브랜드 루이까또즈의 한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체들이 잡화시장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것은 잡화시장이 계절이나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의류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기복이 적다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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