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이름뿐인 그린푸드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어린이 건강을 위해 지정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그린푸드존)에 우수판매업소가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전국에 지정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8638개인 반면 안전구역 내에서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된 곳은 600여 곳이 불과하다며 식약청의 관리소홀을 지적했다.
현행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르면, 학교 주변 200m이내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학교 및 우수판매업소에서 어린이 기호식품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판매 못하게 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지정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8638개 가운데 실제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된 곳은 612곳에 불과하다. 특히 충청도는 모두 976개가 지정돼 있지만 우수판매업소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447개 중 겨우 3곳, 강원도는 629개 가운데 단 4곳만이 우수판매업소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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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우수판매업소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로 전체 1089개 가운데 375곳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대부분이 초등학교가 아니라 중·고등학교의 매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정책의 관건은 우수판매업소를 얼마나 많이 지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렸다”며 “우수판매업소 지정을 활성화해 정책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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