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감]“수공,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라”
김희철 의원, 수공의 산업단지 등 개발사업, 신도시 건설사업 등에 예산 20% 배정 지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수자원공사가 댐과 치수사업에 예산의 10%를 쓰면서 각종 개발사업에 예산의 20%를 반영, 문제가 되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희철(서울 관악을)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본업인 댐건설, 치수사업 비중을 줄이고 4대강·산업단지 등 과 같은 건설사업에 예산을 집중해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10년 수자원공사 예산배정을 보면 전체 7조9000억원 중 투자사업이 6조4000억원인데 이중 댐과 관련된 건설비, 치수능력증대사업비 등의 합계는 6548억원으로 10%에 머문다. 반면 4대강 사업개발, 신도시와 산업단지건설비 같은 개발사업예산이 1조3000억원으로 20%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사의 사업계획만 보면 수자원공사가 수자원을 개발하는 기업인지 신도시 및 건설사 업무를 보는 곳인지 도저히 모르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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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또 “수자원공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쌍벽을 이룰 만한 거대 종합개발회사가 된만큼 경쟁상대가 된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김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개발사업들을 모두 토지주택공사 등 다른 관련기관에 팔거나 관리위탁해야 하며 4대강 사업 중 수자원공사의 설립목적과 서로 다른 사업들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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