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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트너, 中 재압박..위안화 절상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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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사진)이 위안화 절상을 두고 중국을 다시 한 번 압박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가이트너 장관은 오는 8∼1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 앞서 진행된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환율 가치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국가들이 가치 절상을 막으면 이것이 주변국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문제"라면서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머징 국가들의 자산 거품과 인플레이션은 물론 성장 저해까지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이머징 국가들이 보다 유연하고 보다 시장에 연동된 환율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통화 가치가 분명히 저평가된 국가들에게 이는 더욱 중대하다"라고 덧붙였다.

직접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수출 집약형 경제·환율 재평가 등을 언급, 사실상 중국을 압박하고 나선 발언이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달러화 대비 저평가된 위안화 환율로 인해 무역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IMF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했다. 그는 "IMF가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이머징 경제들이 보다 유연한 환율제도를 도입하는데 큰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은 다른 국가들 역시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이 없는 한 환율 절상에 빠르게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향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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