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올해 경제 성장을 당초 3.3%에서 2.6%로 하향조정 했다. 내년에도 2.3%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전례없는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 위축 실업률 상승 등으로 올해 2.6% 상승한 후 내년에 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 7월보다 0.7%포인트, 내년 성장률은 2.9%에서 0.6%포인트 하향조정한 것이다.


iMF는 보고서에서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의 개인소비가 크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경제 전망은 회복과 함께 개선됐으나 가계소득 약세와 실업률 상승 등으로 소비가 계속 억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MF는 "기업 투자가 고용확대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소비감소를 초래하며 2분기 회복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IMF는 미국의 올해 평균 실업률은 9.7%를,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상승률 역시 2010년 1.6%, 2011년 1.1%로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미국 행정부의 재정 적자 안정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는 아직까지 두고 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올해 재정적자가 1조5000억 달러로 기록적인 수준을 보이겠지만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절반 줄이고 부채를 2015년까지 GDP의 70% 정도로 안정화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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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IMF는 유럽연합(EU)의 올해 성장률을 7월(1.0%)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한 1.7%를 예상했다. 각국의 강력한 정책 대응으로 재정위기는 일단 진정됐다는 판단에서다.


IMF는 싱가폴은 15%, 중국은 10.5%, 인도는 9.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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