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프라다' 이번에는 상장될까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지난 10년간 4차례나 기업공개(IPO)를 시도했다가 철회했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내년에는 증시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까.
프라다가 2011년 상반기 홍콩증시 상장을 검토중이라고 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프라다가 내년 상반기 안에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2000년 처음 IPO 계획을 밝힌 이후 4차례나 IPO를 시도했다가 철회했던 프라다는 이탈리아 밀라노 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참여가 활발한 홍콩에서 먼저 상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프라다는 상장을 위해 이르면 다음달께 투자은행(IB) 선정에 나서고 IPO를 위한 최종 결정은 연말 전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라다의 증시 상장 움직임은 아시아지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명품시장의 확대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진한 실적과 증시 상황 악화로 2012년까지 IPO를 연기하겠다고 밝힌 프라다가 최근 매출 회복에 따라 다시 증시 입성을 꿈꾸고 있다는 것.
프라다의 올해 매출은 20억유로(미화 27억5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1~7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9억3650만유로를 기록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매출 증가율이 47%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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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체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은 4억5000만~5억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상반기 EBITDA는 2억2500만유로를 기록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프라다가 증시에 상장할 경우 밸류에이션이 세계 최대 명품업체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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