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이 우리 사회 취약계층 자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7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다.


삼성사회봉사단은 6일 향후 3년간 다문화가족 지원 2개, 공부방 교사 파견 회사 3개, 그리고 장애인 인력파견 회사 2곳 등 총 7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이와는 별도로 청년 사회적 기업가 창업 아카데미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회적 기업 설립에는 인력 400명과 약 2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삼성경제연구소는 다양한 콘텐츠와 경영컨설팅 등 '맞춤형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농촌형 다문화가족 지원회사(가칭 음성글로벌투게더)는 충북 음성군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다문화 가족의 적응, 교육, 소통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음성군에는 외국인 이주여성 500명 이상, 자녀수는 약 400명이며 매년 70명 가량 이주여성이 늘고 있다. 또 음성글로벌투게더 설립을 통해 적응을 마친 이주여성, 전직교사, 사회복지사 등을 고용한 후 다문화 가족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은 다문화 가족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 전문성을 갖추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가칭 희망네트워크로 이름 지어진 '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는 지역별로 설립한 후 지난 20년간 사회공헌 차원에서 추진해 온 아동지원서비스의 역량을 활용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미 삼성은 지난 1989년부터 '삼성어린이집(달동네 보육서비스)' 사업 등을 전개해 왔다. 전직교사와 교사 자격증을 가진 유휴 인력, 심리상담 전문가 등으로 고용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아동들에 대한 야간 보호, 재능지도, 애로상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한다.

장애인 취업을 돕기 위해서는 장애인 인력파견회사를 설립한 후 삼성 관계사에서 파견인력을 활용한다.


금융 및 제조분야에 각각 1개씩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고 소요 인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맞춤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 후 삼성은 관계사별로 콜센터 고객상담이나 텔레마케팅, 정보처리 등의 분야에 인력을 파견받아 활용한다.


한편 삼성은 성균관대학교에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를 신설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년창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AD

4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는 창업 아카데미는 수업과 현장 방문, 창업프로젝트 기획 및 심사 등을 담당하고 성균관대학교 교수 및 삼성 전.현직 임원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한다. 학기당 100명을 선발, 2012년까지 400명의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며 수강료는 삼성이 전액 지원한다.


이창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사회적 기업은 연내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며 이를 발판으로 연차적으로 추가설립하고 사업내용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추진해 사회적 기업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