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건설시장 구조조정 방안 협의중"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건설시장 구조조정 문제를 관계 부처와 협의중에 있다고 5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강래 의원이 건설산업 분야에 대한 구조조정을 요구한 데 대해 "지금도 건설업계의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 건물의 선분양제도는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개선 방안도 고민해 보겠다"고도 언급했다.
윤 장관은 건설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방기업만 망하고 있다는 김성조 기획재정위원장의 지적에 대해 "경기 침체 이후 금융기관 중심으로 몇몇 업종을 구조조정하는데 그 부분이 어렵다"며 "차별화가 참 어려운데 관계기관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정부는 수급 상황에 유의하고 있다"며 "'8.29 거래 활성화 대책' 이후 관망세를 유지해 옛날처럼 투기 세력이 불어난다든지, 집값 급락이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급매물, 소형거래는 조금 거래가 일어나는 조짐이 있는 만큼 정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며 "아직은 가격이 하향 안정화 과정인 만큼 매수세력이 더 관망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전 세계적인 환율 문제가 오는 21일 경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원만히 합의될 것이라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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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G20 의제 중에 프레임워크 세션에 글로벌 불균형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다"면서 "글로벌 불균형은 국제수지 흑자국과 적자국 간에 균형을 맞추는 문제가 논의되는데 이들 국가 간의 환율 공방도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윤 장관은 "우리는 G20 의장국으로서 환율 논의를 중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이번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이런 문제가 원만하게 합의될 것으로 보며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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