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중동 '라마단' 역발상 마케팅
라마다기간 가전 체험 기회·무이자할부로 인기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가 중동지역 '라마단'기간동안 전방위 '역발상 마케팅' 활동을 펼쳐 화제다.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을 뜻하며 이 기간 이슬람교인들은 해가 떠 있는 동안 음식 섭취와 흡연은 물론, 성행위까지 모두 금지되는 금욕과 인내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LG는 이를 오히려 회사제품 마케팅과 이미지제고에 적극 활용한 것이다.
29일 LG에 따르면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40,500 전일대비 23,500 등락률 +10.83% 거래량 5,856,267 전일가 217,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다들 삼전·닉스만 볼 때 '50% 급등'…4일간 최고치 경신한 '이 회사'[주末머니] 새로운 주도 업종 나올까?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 찾았다면 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에서 "LG전자가 라마단을 5가지 이벤트로 5배 더 크게 축하합니다"라는 가전 프로모션을 개최했다.
외지에서 유입된 인구가 전체의 85%에 이르고 이주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가전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소비 패턴에 착안해 구모델을 최신 모델로 업그레이드해 주거나, 일부모델에 대해 10년 보증 기간 및 6~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라마단 기간동안 최대의 레드씨(Red Sea)몰에서 매일 밤 9시 반부터 새벽 2시 반까지 'LG프리미엄 전시회'를 개최해 가전, 에어컨, 모바일과 IT 공간에서 체험기회를 제공,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제품 마케팅 뿐 아니라 이미지제고를 위한 행사도 이어졌다.
터키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라마단 기간 일몰 후 이뤄지는 저녁식사(이프타)에 한국전 참전 용사 60여명 초청해 'LG주최 참전 용사들의 밤'을 가졌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베이트 알 라피프(Beit Al Rafeef) 고아원 어린이 30여 명을 샬랄 놀이공원(Shallal theme park)에 초청,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모로코에서는 시청 직원들과 함께 거리로 나가 구 시가지 메디나 청소활동에 나섰다.
이라크에서는 LG전자가 정부로부터 성지 순례객을 위한 차량 운행허가를 최초로 얻어 성지순례객을 위한 전기 자동차를 운행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했다.
한편 LG는 그동안 중동 지역에서 매일 5번 메카를 향해 기도를 올리는 무슬림들에게 메카 방향을 알려주는 '메카폰',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읽어주는 '코란 TV' 등 특화제품을 출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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