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3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가운데 실적호조를 주요 모멘텀으로 볼 업종으로 정유, 건설, 기계, 여행, 게임, 자동차, 비철금속, 유통 등이 꼽혔다.


반면 실적보다는 업황 바닥 통과라는 단초를 찾아야 할 업종으로 IT가 제시됐다.

SK증권은 29일 3분기 실적이 3개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이익 피크아웃 우려는 4 분기 경기 업턴 기대가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 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6 조원으로 지난 1 분기 23조5000억원, 2 분기 24조6000억원에 이어 3 개 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원종혁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른 향후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잠재하고 있지만 올해도 주가 상승, 소비심리 호조 등으로 4 분기에 경기선행지수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기 기대감이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상반기(1 분기, 2 분기) 대비 하반기(3 분기, 4 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정유, 건설, 기계, 여행, 게임 업종이다.


하반기만 보면, 3 분기 이익 감소 이후에 4 분기 이익이 개선되는 업종은 자동차, 비철금속, 유통업종이 대표적.


원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종은 이미 주가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실적 기대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해 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가 실망으로 작용할 것이냐, 추가 기대로 작용할 것이냐가 중요하며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실적보다는 업황 턴어라운드의 단초 찾기가 중요한 업종으로는 IT를 꼽았다.


현재 IT업종은 대표적인 경기관련주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경기관련주와는 다르게, 반도체주는 지난 4 월 초, LCD 주는 4 월 말, LED 주는 7월 중순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전체 경기를 반영했다기 보다는 업황 고유의 재고에 대한 부담과 IT 제품 가격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SK증권의 분석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업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단초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며 "주가가 이미 충분히 조정을 받았고 이익 컨센서스도 후행적인 조정 성격이 강해 이번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해도 주가에 주는 악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결국 시장의 관심은 실적 자체보다는 돌아오는 4 분기와 내년 1 분기에 대한 업황 전망을 상향 조정시킬 수 있는 증거들(최종 수요에 대한 시각, 재고 소진 정도, IT 제품 가격 전망 등)을 실적시즌을 통해서 찾으려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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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4 분기와 내년 1 분기 까지 미국과 중국의 소비 수요를 감안할 때, 업황이 추가적으로 악화되기 보다는 어느 정도 바닥권을 통과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며 "추세를 잡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선제적으로 진입하기 보다는 변화 여부를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기술적 대응을 권유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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