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빵, 폐백닭, 떡 등 제조식품도 권리화 흐름 타고 등록…2000년 이후 1770건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빵, 초밥, 폐백닭, 김, 떡, 피자, 초콜릿 등의 다양한 제조식품디자인이 1770건 출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과자류가 1195건으로 가장 많고 ▲떡, 라면, 피자 등 가공곡물(289건) ▲김, 김치, 꼬치생선묵 등 가공수산물(179건) ▲베이컨, 소시, 폐백닭, 햄 등 육제품(60건) 순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TV드라마, 인터넷 등에서 이슈가 되는 제조식품의 디자인개발이 활발해지고 이를 디자인권으로 확보하려는 사례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한 디자인은 앞서 출원한 사람만이 등록받을 수 있어 개발자는 먼저 출원해야하고 디자인권이 없는 자가 제조식품을 만들어 팔 땐 디자인권 침해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특허청 설명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접하는 제조식품 모양을 무심코 모방해 만들어 팔다간 다른 사람의 디자인권 침해를 이유로 분쟁에 휘말릴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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