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올해 상반기 민간소비지출 중 신용카드 결제 비중이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민간소비지출(310조7000억원) 중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54.9%(165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민간소비지출 중 카드결제 비중은 1990년 5.6%에 불과했지만 2000년 23.6%로 늘어난 뒤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2002년 42.6%까지 상승했다. 이후 2003년(40.6%) 카드사 유동성 위기를 거치면서 2004년 38.4%까지 축소되기도 했지만 신용카드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결제수단으로 인식되면서 2005년 40.9%, 2007년 45.5%, 2009년 52.6%로 꾸준히 늘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카드사의 신상품 개발 및 포인트 적립 등 카드사의 상품 다양화(Multi-plate) 마케팅 강화에 따른 다양한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현금보다 카드를 선호하게 만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금위주의 소액결제 분야에서 신용카드가 활발하게 사용된 것도 신용카드 사용비중 확대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의 상반기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당 신용카드 결제금액은 5만5000원으로 전년 동기(5만8000원) 대비 5.2% 감소하면서 점차 소액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방세, 전기세와 같은 공과금 서비스 부문 등으로 카드결제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카드사용 편의도가 크게 향상된 점도 신용카드 사용비중 증가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박성업 여신협회 카드부장은 "민간소비지출액 중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카드사 유동성 위기의 시기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온 만큼 향후에도 큰 폭의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세보다는 카드사용 혜택을 통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 및 편의성을 기반으로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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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민간소비지출 중 신용카드 결제 비중은 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및 기업구매카드실적 제외한 신용판매 실적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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