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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는 코스닥 CEO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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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코스닥 최대주주들이 잇따라 사재를 털어 주가 부진 타개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자금 조달이 필요한 회사의 신주인수권(BW워런트)을 직접 인수하거나 신주인수권을 보통주로 전환하는 등 자금조달로 향후 주가에 부담될 수 있는 요인들을 CEO들이 직접 해소하고 나선 것이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누리텔레콤은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이중 50억원 어치의 BW워런트를 최대주주인 조송만 사장이 인수했다.
이 회사가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지난 2000년 코스닥 상장 이후 두번째로 지난 2006년 70억원 규모의 BW발행 이후 5년만이다.

신주인수권의 경우 당장 물량 부담은 없지만 잠재물량의 확대로 주가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인수권을 확보하면 향후 지분 출회 가능성을 배제하고 권리 행사시 추가적인 부담을 지겠다는 뜻인 만큼 향후 경영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덕분에 이 회사의 주가도 강세다. 지난 17일 BW발행이 완료되며 24일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인스프리트의 이창석 대표도 물량 부담을 스스로 떠안은 경우다.

이달 초 이 대표는 경영안정화 및 주주이익 가치 제고를 위해 지인으로 부터 자금을 차입해 보유중이던 신주인수권을 보통주 87만주로 전환했다.

이 대표는 역시 대표를 맡고 있는 인스프리트의 자회사 엔스퍼트를 통해 KT의 태블릿 PC사업에 동참하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겨냥하고 있는 만큼 지배구조의 틀을 안정화하면서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 직접 나선 경우다.

회사측은 "이창석 대표이사가 향후 경영안정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분 확보를 추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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