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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美악재에 日닛케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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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4일 일본 오전증시는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3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엔화는 약세로 돌아섰지만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악화됐고, 미국 은행들의 수익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심을 위축시켰다. 독일, 아일랜드의 부진한 경제 지표로 유럽 부채 위기가 고조된 것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25% 하락한 9446.71에, 토픽스지수는 0.8% 내린 839.76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우리시간으로 11시29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06%, 대만 가권지수는 0.42%,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즈 지수는 0.11%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엔화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내각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엔화의 과도한 상승이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지대한 관심을 갖고 시장을 관찰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달러는 전일 뉴욕 시장에서 84.38엔을 기록한 후 도쿄 외환 시장에서 현지시간 10시21분 기준으로 84.56엔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부진한 미국 고용지표가 발목을 잡았다. 전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2000건 증가한 46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주와 변동이 없을 것이란 시장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전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45만건에서 45만3000건으로 수정됐다.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고용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액정크리스탈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필름 제조업체인 코니카미놀타홀딩스는 4%, 유리제조업체인 닛폰일렉트릭글라스는 3.3%,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오라클은 8.8% 하락했다.

T&D자산운용의 아마노 히사카주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 경기 침체와 엔화의 미래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며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중국증시는 중추절 연휴 관계로 휴장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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