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기존주택판매 증가..시장부진 여전(상보)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8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증가하며 지난 7월 기록한 사상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미국 경제성장세가 둔화 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주택시장이 부진한 모습이다.
23일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에 따르면 미국의 8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7.6% 증가한 연율 413만채를 기록했다. 7.1% 증가한 410만채를 기록할 것으로 본 시장 예상치보다 개선된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지난 7월의 연율 384만채(수정치)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 신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주택시장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실업률이 내년 평균 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주택압류 문제도 심각해 주택시장이 호전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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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성장 부양을 위한 추가 완화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주된 이유도 바로 부진한 주택시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크 팬들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사람들은 주택시장이 향후 몇 년간 이룰 수 있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너무 많은 주택과 모기지 대출을 갖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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