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후 이혼을 생각하다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마음은 즐겁지만 몸은 고단한 명절이 지나고, 이제는 각자의 위치로 돌아올 시간이다. 올해 추석연휴는 주말이 뒤를 잇고 있어,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에 다행이다.
하지만 추석연휴 예민해진 감정에 잦은 부부싸움은, 그동안 억눌려 있던 서로에 대한 불만이 폭발할 기폭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설과 추석 연휴 직후, 이혼소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설 직후인 3월, 서울가정법원에 접수된 이혼청구 소송은 1026건으로 전월 756건보다 300건 정도 증가했다. 협의 이혼 접수건수도 497건에서 602건으로 늘어났다. 단순히 우연이라 치기엔 어려워 보인다.
명절 직후 이혼소송 급증 요인은 흔히 상상할 수 있듯, 차례상 준비와 손님맞이 등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가운데, 부부 사이에 쌓인 앙금이 더욱 커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부들은 허리 펼 시간도 없이 가사노동에 시달리기 때문에 가정불화의 벽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2박 3일 가사노동.. 주부 허리 통증 심각
연세SK병원 신경외과 천세명 과장은 "바닥에 앉으면 의자에 앉는 것보다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간다"며 "특히 요리할 때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게 되는데, 이런 자세는 허리를 똑바로 세웠을 때보다 약 1.5배 이상의 무게가 허리에 실려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극심한 가사노동이 마무리되면서 허리에 통증이 생겼다면 먼저 찜질로 응급처치를 해보는 것이 좋다. 천 과장은 "허리 통증이 있으면 그 주변 근육이 긴장되고 혈액순환도 나빠진다. 이때 75℃ 정도의 온찜질을 해주면 긴장된 근육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증 부위에 붓기가 있다면 염증 증세가 있을 수 있어 냉찜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찜질은 신진대사 활동을 늦춰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염증이나 부종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온찜질이나 냉찜질 모두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며 특히 냉찜질을 할 때는 찬 수건이나 얼음팩 등을 수건으로 감싸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뭉친 근육과 쌓인 피로 어떻게 푸나
명절을 지낸 후 수고한 서로를 위해 가족끼리 스파나 온천 등을 즐기는 방법도 좋다.
스파는 강한 수압을 이용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근육에 쌓인 피로물질인 ‘젖산’을 배출해주기 때문에 피로회복에 좋다. 또한 전신 근육을 균형 있게 풀어줘 허리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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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은 심장에 무리를 주기 않아 몇 년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특히 혈관과 근육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혈액순환 및 통증환자들에게 좋다. 반신욕은 배꼽 부위까지만 물에 담그고 수온은 37~39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시간은 머리와 얼굴에서 땀이 나는 약 20분 정도의 시간이 알맞다.
명절 동안 무리해서 오는 통증 즉, 허리가 뻐근한 정도라면 뭉친 근육을 풀어주면 된다. 그러나 늘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갑자기 허리 통증이 심해져 움직이기가 불편하다면 단순한 요통이 아닌 디스크 등의 증세가 악화됐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통해 먼저 요통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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