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불안정한 시기…채권투자 한번 해볼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식은 왠지 불안하고 은행 예금은 수익이 너무 낮고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국제 금융위기가 수그러들고 국내 경기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국·유럽 등 선진국들의 경제 불안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는 데 고심하게 된다. 단순히 은행 예금에 돈을 넣자니 수익률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주식에 투자하자니 만에 하나 더블딥(경기 재침체)이 올 경우 투자 손실이 염려될 수밖에 없다.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도 주식보다는 안정성이 큰 투자 수단을 찾으면 되는 셈이다. 바로 채권이다.

올 4분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최소 한차례 이상 더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금리 상승에 맞춰 채권 투자를 고려해봄 직하다.

채권은 정부나 공공단체·주식회사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유가증권으로 상환기한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제공한다.
발행주체에 따라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공공단체가 발행하는 특수채,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금융채, 주식회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등으로 나뉜다.

채권은 무엇보다 수익률 즉, 이자가 중요하다. 안정성이 클수록 수익률은 떨어지며, 만기가 길수록 수익률이 높다.

정부가 보증하는 국채는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 하지만 부도가 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통상 기관투자가들이 많이 투자한다.

소매 투자자들이 비교적 쉽게 눈을 돌려볼 수 있는 채권이 회사채다. 신용등급이 A 이상인 우량 회사채는 통상 기관투자가들이 대부분 물량을 가져간다.

하지만 A 등급 미만 회사채는 기관투자가들이 잘 담지 않아 소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경우가 많다.

3년 만기 BBB+ 회사채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 20일 현재 7.94%다. 바로 위 등급인 A- 회사채의 수익률이 4.89% 데 비해 수익률이 3.05%포인트나 높은 것.

물론 신용등급이 낮은 만큼 투자의 위험도도 높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BBB는 투기등급이 아니다. 현재 전반적인 채무상환 능력은 인정되지만 장래 환경변화로 인해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국내 BBB 회사채의 수익률이 A 등급에 비해 크게 높은 이유는 펀드 운용규율상 BBB 이하 회사채를 편입할 수 없게 돼 있어 기관투자가들이 BBB 회사채를 담지 않기 때문이다.

채권에 직접 투자하기가 생소한 경우 채권형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다.

통상 채권은 주식처럼 수시로 거래하지 않고 처음 가입한 후 만기까지 보유하는 게 일반적이다. 중간 유통이 잦지 않은 것.

최근에는 채권도 주식처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매매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비교적 손쉽게 매입할 수 있다.

HTS에서 거래되지 않는 채권의 경우 증권사들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들이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매입 의사를 결정하면 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