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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이케 전 방위상 "김경희, 김정일 후계자 노릴 수도"

최종수정 2010.09.18 16:14 기사입력 2010.09.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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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이 김 위원장의 후계자 자리를 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전(前) 일본 방위상은 지난 16일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준비 중인 김정일의 여동생'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과 과련해 김경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이케 전 방위상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사후 3대 권력세습을 위해 김경희를 관리인으로 지명했을 수 있지만 김경희는 스스로 김 위원장의 후계자가 되려는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는 것.

김경희는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장성택의 부인이다. 지난 6월부터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활동에 거의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내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유력시되는 셋째 아들 김정은에 대해 고이케 전 방위상은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처럼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고이케 전 방위상은 또 지난 6월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리제강 노동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교통사고 사망사건에 김경희가 연루돼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김경희가 김 위원장의 사후에 권력을 행사하려는 의도가 있음을 드러내는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유일한 혈육인 김경희에 대해 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김경희는 곧 나 자신이므로 김경희의 말은 곧 나의 말이요, 김경희의 지시는 곧 나의 지시"라고 말할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이케 전 방위상은 김경희나 김정은 둘 중에 누가 후계자가 되건 북한 체제는 심각한 불안정 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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