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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프랑스 와인 매력에 빠지다..와인소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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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올해 처음으로 영국과 독일을 제치고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했다.

1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르도와인의 중국 판매가 최근 5년 동안 연간 두 배 성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과 홍콩의 보르도와인 판매 규모가 9000만유로(미화 1억1800만달러)를 기록, 보르도 와인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잡았다.
독일은 판매량 기준 2위, 영국은 판매규모 기준 2위로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보르도와인협회(CIVB)의 토마스 줄리엔 아시아 마케팅 담당자는 중국의 보르도 와인 소비가 급증한 것 외에도 중국인들이 와인의 향과 맛을 즐기는 놀라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6년 전에는 와인 수입업자들이 와인 테스팅을 원하지 않고 가격표를 보는데 더 집중했다"며 "하지만 요즘은 와인 테스팅을 할 뿐 아니라 와인의 브랜드와 가격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의 보르도 와인 인기는 곳곳에서 실감할 수 있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 사는 중난하이(中南海·중국 지도부의 업무ㆍ거주지)에서의 만찬 자리에서는 중국 전통주 바이주(白酒)의 자리를 보르도와인이 대신하는 있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일반 중국 소비자들에게도 와인이 보편화 되면서 보르도 와인 제조업체들은 중국 전통 요리에 와인을 곁들인 형태로 각색한 요리책들을 잇달아 출간하며 트랜드에 맞춰가고 있다.

홍콩에서는 와인 경매가 인기몰이를 하며 올해 안에 미국 뉴욕을 제치고 세게 최대의 와인 경매시장으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뉴욕 와인경매 도매회사인 자시스는 지난주 홍콩 와인 경매시장에서 라타쉬 도멘 드라 로마네 꽁띠 1990년산을 5만262달러에 팔았고 샤또 페트뤼스 1989년산, 1990년산, 1995년산을 각각 4만837달러, 4만837달러, 2만3560달러에 판매한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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