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경기회복의 흐름으로 명품매출이 17.0%증가했고 폭염과 열대야 등 잦은 고온현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정용품(12.4%)과 식품(11.3%), 아동스포츠(6.9%), 여성정장(6.5%), 잡화(5.9%)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매출증가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율은 6월(11.3%), 7월(10.1%)보다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경부 관계자는 "백화점, 대형마트 모두 작년 같은 달보다는 매출이 증가했으나 서울 기준 비오는 날이 18.7일로 평년(12.6일)보다 6.1일이나 늘었고 소비심리지수도 소폭 하락해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전년 동월 대비 구매건수는 백화점(6.9%), 대형마트(3.6%) 모두 증가했고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1.5%), 대형마트(0.3%) 각 각 상승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6만4151원, 대형마트 4만366원으로 백화점이 46.9% 높게 나타났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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