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줄었다. 외국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극심한 규제와 차별 논란이 이어진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중국 상무부는 지난달 중국 FDI가 76억달러로 전년 대비 1.38%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69억2000만달러로 전년비 29.2% 늘었던 것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이다. 지난 6월 FDI는 전년비 39.6%라는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몇 달간 외국 기업들은 까다롭고 불투명한 규제·지적 재산권 침해 등으로 인해 중국 내 영업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토로했다.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원자바오 중국총리가 직접 나서 "중국 내 외국 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유럽과 미국 기업의 중국 영업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지만 중국으로의 외국인직접투자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닛산자동차·아이맥스 등 대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국 내 투자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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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시타 토모 노무라홀딩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은 낮은 임금으로 인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올해부터 시작된 임금 인상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 비용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올 한해 중국 FDI 규모가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해 중국 FDI는 900억300만달러였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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