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사흘 연속 30개월 최고, 옥수수 23개월 최고, 원유·비철금속 하락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전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금이 소폭 하락했다. 사상최고치 기록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달러 강세 등이 금 가격을 떨어트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은은 사흘째 연고점을 높이며 30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지 소로스는 이날 "금은 결국에는 꺼질 거품(ultimate bubble)"이라면서 "금이 더 오를 수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안전한 상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3달러(0.24%) 내린 1268.7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이날 1264.5~1273.5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은은 13.9센트(0.68%) 오른 20.571달러로 사흘째 연고점을 경신했다. 은은 장중 한때 20.65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0월만기 플래티늄은 10.9달러(0.68%) 상승한 1605.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12월만기 팔라듐은 5.8달러(1.05%) 오른 559.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 당국이 엔브리지 에너지의 송유관 재가동을 곧 승인 할 것이라고 밝혀 공급문제 해소에 대한 기대감에 유가가 하락했다. 엔브리지 에너지도 이날 원유시장 정규거래가 마감된 후 송유관 수리가 모두 완료됐다고 전했다. 달러 강세도 유가를 떨어트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재고량은 원유, 가솔린, 정제유 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낙폭을 제한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의 집하장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재고량은 58만1000배럴 감소해 6주 연속 감소세를 유지했으며 현 재고량인 3500만배럴은 지난 4월23일 이후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0월만기 WTI는 배럴당 78센트(1.02%) 내린 76.02달러를 기록했다. 가솔린은 갤런당 1.9625달러로 0.65센트(0.33%) 하락했다. 난방유는 0.38센트(0.18%) 오른 2.13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2.9센트(0.73%) 상승한 3.9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10월만기 브렌트유는 배럴당 25센트(0.32%) 내린 78.91달러로 만기일 거래를 마쳤다. 11월만기 브렌트유는 79.42달러로 15센트(0.19%) 올랐다.


비철금속은 미국 뉴욕주 제조업지수와 산업생산 등의 지표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주석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비철금속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 등은 향후에도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0.2센트(0.06%) 내린 3.4665달러를 이틀째 약세를 유지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3개월물 구리는 톤당 35달러(0.46%) 떨어진 7620달러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알루미늄은 6.5달러(0.3%) 하락한 2154달러를 기록했다.


아연은 2145달러로 30달러(1.38%) 빠졌다. 납은 5.5달러(0.25%) 내린 223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니켈은 145달러(0.62%) 하락한 2만32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주석은 2만3150달러로 500달러(2.21%) 올랐다.


옥수수가 소폭 상승하며 23개월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대두는 오르고 밀은 떨어졌다. 옥수수는 5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힘을 잃은 모습이었다. 노스스타커머디티의 애널리스트 크리스티안 메이어는 "저항선인 5달러선을 뚫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 "트레이더들은 작황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12월만기 옥수수는 부쉘당 0.25센트(0.05%) 오른 4.9525달러로 5일 연속 연고점을 높였다. 옥수수는 장중 한때 4.985달러로 지난 2008년 10월1일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밀은 9.25센트(1.26%) 내린 7.2675달러를 기록했다. 11월만기 대두는 7센트(0.68%) 오른 10.42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원당이 2% 이상 하락했고 나머지 기호상품은 혼조세를 보였다. 원당은 최근 강세에 따른 과매수인식과 2위 원당 생산국 인도의 생산량이 기록적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을 떨어트린 것으로 보인다. FC스톤 그룹의 위험관리컨설턴트는 "현 수준이 과매수 상태로 인식되면서 몇몇 투자자들이 계약을 청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ICE 10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23.82센트로 0.54센트(2.22%) 주저앉았다. 12월만기 커피는 1.15센트(0.59%) 하락한 1.94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코코아는 톤당 2689달러로 10달러(0.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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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1.08포인트(0.39%) 내린 279.05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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