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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가능성 없다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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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게오르게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이 그리스가 디폴트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

15일(현지시간)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은 영국 런던을 방문해 "그리스의 디폴트는 유로존 붕괴를 불러올 것"이라며 "그리스가 채무재조정 압박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그리스가 채무재조정에 나선다면 사람들이 포르투갈과 아일랜드 등 이른바 유럽 주변국들에도 투자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이는 유로존의 단결을 근본적으로 깨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의 디폴트는 유럽 주변국들의 채권 매각에 불을 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파콘스탄티누 장관은 "그리스가 오랫동안 지속해온 경제위기에서 돌아 나오기 시작했다"며 “채무재조정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확신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등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은 것이다. 앞서 IMF 관계자는 “그리스 디폴트는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 투자자도 “국제사회가 한 국가를 위해 이처럼 지원에 나선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매우 믿음이 간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리스가 채무재조정 압박에 시달리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기위해서는 여전히 먼 길을 가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니크레이트의 마르코 아눈치아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투자자들이 그리스가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지 않다”며 “그리스는 비용을 낮춰야 하며, 많은 이들이 이를 위한 유일한 길이 채무재조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프랑스와 독일 은행들 그리고 ECB 등 그리스 채권보유자들이 큰 손실을 입게 됨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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